왕스판 개인전

왕스판
2025 09/10 – 09/15
3 전시장 (3F)

빛은 공간을 가로지르며, 산천의 샘물과 나무 그림자, 도시의 네온은 태양계의 낭만과 현대 산업의 교차점이다. 빛은 시간을 담아내고, 별들은 십만 광년 밖에 있으며, 한 번의 시선이 만 년을 담는다. 빛이 어찌 냉기나 온기를 알겠는가, 다만 인간의 관조로 인해 끝없는 색채를 화생(化生)할 뿐이다. 빛이 어찌 슬픔이나 기쁨을 알겠는가, 다만 돌아보면 기억 속의 옛일로 흘러내릴 뿐이다.

스판의 창작은 빛을 붓으로, 시공간을 캔버스로 삼은 깊이 있는 탐구이다. 그녀의 작품은 단순한 시각적 기록이 아니라, 차원과 인식을 초월하는 질서를 정교하게 구축한 것으로, 그녀가 묘사한 ‘빛이 공간을 가로지르고’, ‘시간을 담아낸다’는 거대한 명제와 호응한다.

음양과 빛 그림자, 필묵(笔墨, 붓과 먹) 과 형상, 전통과 혁신은 각 차원에서 자기 탐구를 통해 천천히 전진한다. 만약 본심을 굳건히 하고 필묵을 놀린다면, 이 다채롭고 찬란한 빛의 이야기를 결코 헛되이 하지 않을 것이다. 

산둥예술대학교(山东艺术学院)

탄이빙(谭毅冰)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