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이췬 개인전 迹·象, 적·상
양이췬
2025 09/24 – 09/29
3 전시장 (3F)
《迹·象》(적·상)
‘迹’은 시간과 공간 속에 남겨진 흔적이며,
‘象’은 감각 가능한 형상과 정신을 의미한다.
이번 전시는 ‘迹·象’을 주제로, 작가가 전통 수묵과 현대적 표현 사이에서 펼쳐 가는 탐구를 보여준다. 작품들은 도시와 산천을 오가며 필묵에 현대적 구성 언어를 결합해 다층적이면서도 긴장감 있는 화면을 형성한다. 《희망》 속 가벼운 종이비행기에서부터 《도시간보》, 《산천구상》 시리즈의 파편적 재구성에 이르기까지, 작가는 선형적 서사의 틀을 깨고 새로운 시각 질서를 만들어 낸다.
이러한 작업은 수묵의 전통을 잇는 동시에 철학과 정신에 대한 사유를 담아내며, 관람자는 그 안에서 오늘의 맥락 속에 다시 태어나는 수묵의 울림과 평온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