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님 개인전 초록의 저편(Beyond the Green)
최경님
2026 05/20 – 05/25
2 전시장 (2F)
초록의 저편(Beyond the Green)
작가노트- 최경님(Choi Kyungnim)
자연의 변화를 바라보며 그 안에 인간의 삶과 감정을 투영한다. 시시각각 달라지는 빛과 공기, 계절의 흐름 속에서 보고 느낀 풍경들은 내 안에서 다시 해석된다.
그 과정에서 자연은 단순한 재현의 대상이 아니라, 나만의 언어로 감각과 시간을 풀어내는 매개가 된다.
투병과 번아웃의 시간을 지나며 나무와 공기의 흐름, 그리고 수많은 자연현상들은 지친 나를 조용히 지켜주었고, 사소한 것들 속에서도 감사의 마음을 느끼게 했다.
비의 온도, 새벽의 공기, 바람의 흐름처럼 스쳐 지나가는 순간들은 존재의 깊이를 조용히 일깨운다.
그리고 세상에 태어나 자연을 보고 느낄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삶은 충분히 의미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나는 화면 위에 형태보다 감정의 흔적과 공기의 흐름을 남기며, 내면의 풍경을 추상적으로 표현하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