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오위쿤 개인전 心·遊

구오위쿤
2026 09/02 – 09/07
2 전시장 (2F)

心·遊

 

동양 회화의 정수는 형상을 세워 뜻을 온전히 드러내고, 마음을 맑게 하여 예술적 경지를 이루는 데 있다. 한 폭의 그림은 비록 한정된 화면 안에 펼쳐지지만, 그 안에 담긴 작가의 정서와 뜻은 만 리의 산천을 품을 수 있다. 이번 《心·遊》 전시는 구오위쿤(郭昱堃)이 박사과정에서 창작한 산수화 작품 일부를 선보이며, 의상(意象) 미학을 중심으로 전개해 온 그의 예술적 탐구를 보여준다.

 

북방의 드넓은 들판과 깊은 산골짜기, 흘러가는 구름과 향기로운 풀, 산야를 나는 새들은 그의 미감과 사유를 자연스럽게 길러 왔다. 그는 고향 풍경에 대한 기억과 개인의 내면에 일어나는 감정을 필묵에 담아내며, 산수 사생과 창작의 과정 속에서 ‘마음은 형상을 세우는 근본이며, 유(遊)는 경지를 창조하는 정신이다’라는 창작관을 점차 형성하였다.

 

‘心’은 내면의 정서와 본심에 대한 깨달음을 의미하며, ‘遊’는 필묵의 자유로운 펼침과 정신적 소요를 의미한다.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작품들은 산수의 의상 미학에 대한 실천인 동시에,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내면의 성찰을 담은 작가의 예술적 독백이다.

 

이번 전시의 성공적인 개막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앞으로도 그가 자신의 본심을 따라 끊임없이 탐구하고, 전통적 의의와 생생한 생명력을 함께 지닌 산수화 작품을 더욱 많이 창작해 나가기를 기대한다.

 

내몽골예술학원(內蒙古藝術學院) 교수

손소건(孫瀟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