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는 모델 없다.
가상으로 무한히 생성되는 이미지와 기호의 시대로 바뀌었다.
컴퓨터가 만들어 내는 가상의 세계는 불가능한 것이 없고,
다양한 매체의 표현을 통하여 현실을 초월한다.
실체를 대신한 이미지와 실재 간의 모호한 경계로 혼란스럽고,
친숙함은 비가시적인것을 가로막아 인식과 사유를 방해하기도 한다.
빠르게 변화되고 내파되는 사회의 중심에서,
본인은 삶에 깊숙이 들어와 있는 시뮬라크르에 노크하며
QR 코드를 이용하여 회화적으로 표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