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보경 개인전 Aurora

은보경
2023 03/01 – 03/06
본 전시장 (1F) 특별 전시장 (B1)

우리의 삶은 수많은 상호작용의 결과이며 끊임없이 변화하고 움직여야 새로운 사유가 가능하다. 그러한 ‘변화’ 만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감각’은 탄생하기 때문이다. 나의 작품은 수많은 현재적 ‘순간’으로 표상된 ‘시공간’ 과 ‘감각’ 에 관한 탐구이다.

캔버스 위에 ‘빛의 직조’ 를 이루는 투명한 형과 색은 그 입자성과 연속성으로 인해 구조상 시간을 의미하고 시간성이 응축된 투명한 중층 구조는 ‘움직이는 이미지’를 연상시킨다. 또한, 투명한 형상은 자유로운 교차와 직조를 통해 통로 passage를 만들어 감각의 공기를 채운다. 이렇듯 작업의 과정은 ‘빛의 개념’을 경유하지만 궁극적으로는 보이지 않는 ‘감각’ 에 방점을 찍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