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희 개인전

이미희
2021 11/03 – 11/08
2 전시장 (2F)

[작가노트]

숲을 거닐다 초록빛 그늘에 둘러싸여 있으면

한 줄기 바람 청량함에 행복감이 밀려온다.

작업도 내 삶에 초록빛 그늘과 닮아있다.

붓을 들고 마음 가는 대로 선을 긋고

조화로운 색감을 찾고

캔버스에 균형을 맞추다 보면

순간순간 내 자신에 온전하게 머무르게 된다.

– 이미희

 

[평론 글]

우리는 대화, 표정, 따뜻한 손으로 서로의 마음을 전달하고

나의 마음을 상대방에게 전달한다.

작가는 다채로운 색을 통하여

우리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침묵의 마음을

다양한 물감의 조합과 수많은 붓의 터치로

캔버스에 흩날리듯 뿌려낸다.

마치 다채로운 나뭇잎들이 땅에 떨어져

바람의 터치로 서로 섞이고 흩어지면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전달하듯,

삶이 녹아있는 작품을 통하여 작가의 마음을 전해준다.

– 정동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