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지영 개인전 That is not your fault.

추지영
2020 07/22 – 07/27
2 전시장 (2F)

추 지 영 Choo Jiyung 

www.choojiyung.com  

quellquell@naver.com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학/석/박사 


그룹전 

  1. 5 그래도 봄 (Gallery violet, Seoul, Korea) 
  2. 1.  Start up (Gallery Marron Seoul, Korea) 

2019.11. 제 2회 고터13전 ” 행동의 유효” (Seoul, Korea)  

2019.9. the 17th Naepo Contemporary Fine Art Festival 2019 “독립의 등불” (Hongseong, Korea)  

2019.1.  제 1회 고터13전 “내리는눈들의숫자들” (Seosan, Korea)  

2018.10 인사동 박람회 2018 (Seoul, Korea)   

  1. 7. GIAF (Gyeongnam International Art Fair. Chang won, Korea) 
  2. 6.  19th 충남향토작가초대전 (Gongju, Korea) 

2018.5.  특별기획 충청작가전 (Gongju, Korea)  

  1. 4.  Special view at the nature of Asia (Pacific state of university, Khabarovsk, Russia) 
  2. 3.  50th Anniversary Exhibition of Philoart (Hana Square, Seoul, Korea)

작가노트

 

수많은 이유로 다양한 모습, 행동거지, 영향력을 보이는 많은 사람들을 보면서 각자의 사연, 그럴 수밖에 없던 이야기들이 있음을 가늠한다. 

여러 개의 광원 아래 대상이 만드는 그림자는 다양한 농도, 크기, 모양으로 상을 맺는다. 마치 여러 개의 빛이 우리를 비춰 여러가지 생각과 이야기를 만들 듯이. 

흉부영상의학을 전공하며 폐는 어떠한 기관조직보다 투명하고 솔직하고 자세하다는 생각을 해왔다. 그러기에 환기(ventilation)의 최소단위인 폐포(alveoli)를 표현의 기본 도구, 외적요소(light)에 반응하는 기본개체로 여기고 작업을 시작하고자 했다. 

 그림자를 보며 표현해보고자 했던 많은 것들이 결국 우리들의 수많은 이야기들이 된다. 그리고 그 많은 이야기들은 뒤섞여서 시작과 끝을 알 수 없는, 결코 나의 잘못도 누구의 탓도 아닌 그럴 수 밖에 없던 이야기들이 된다.  

 그게 무엇이 됐든 “그건 네 탓이 아니다.”라고 말해준다면 커다란 위안이 되듯, 이렇게 풀어놓은 나의 이야기들이 사람들에게 작은 위안이 되길 바라본다. 

  ”That is not your faul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