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덕식 개인전 유시도(流澌島)

현덕식
2023 08/09 – 08/14
본 전시장 (1F) 특별 전시장 (B1)

“카프카가 말한 것처럼, 우리가 얻은 물질의 조각에 또 다른 상징적 조각이 더해진다. 인간은 기다림과 욕망과 언어로 몸을 감싸고서야 생을 마주한다. 그런 연약한 모습으로 집단의 폭력에 노출되지만, 동시에 예술을 통해 다시 활기를 찾고, 끝없이 새로워진다.” 라고 한국 시를 읽는 프랑스의 시인 클로드 무샤르는 말했다.(클로드 무샤르 著,구모덕 譯 <다른 생의 피부>, 문학과 지성사,2023,p.61)

유시도(流澌島)에서 얼음이라는 물질적인 덩어리는 인간 내면에 존재하는 욕망을 상징하고 이 얼음이 녹으며 순수한 물로 돌아감으로써 욕망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싶은 바램을 담아 보았다.

 

  • 작가노트 부분 발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