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이비 개인전 탐라별곡

부이비
2023 07/26 – 07/31
2 전시장 (2F)

부이비 작품전탐라별곡

 

전시소개

 

시간의 흐름과 빛의 조화로 굴절된 관점에서 제주자연의 오묘한 풍광을 펜과 아크릴릭으로 형상화한 작품을 전시함.

 

작가약력

 

1984년 이땅의 소리전

1985년 애기구덕전

1985년 보롬 동인

1986-89년 보롬코지 동인

1992년 해빙전(부산 누보갤러리)

정기전 및 4·3 미술제 다수 참여

2005년 부이비 시계디자인전(서울, 가나스페이스)

2016년 부이비 간이 전시회(‘지오’갤러리카페)

2017년 부이비 작품전(‘지오’갤러리카페)

2018년 부이비 4·3미술 순례전(제주도 마을 곳곳)

부이비 에스키스전(‘지오’갤러리카페)

2019년 부이비 작품전(‘지오’갤러리카페)

부이비 작품 게릴라전(제주 지역 마을 및 명소)

노동미술 2019전(울산)

부이비 작품전(서울 갤러리 인사아트)

2020년 부이비 현장게릴라전 Ⅲ

2021년 부이비 현장 게릴라전 Ⅳ‘암향부동’

2022년 부이비 작품 게릴라전 Ⅴ‘흔들리는 섬’

 

작가노트

 

세상을 바라보는데 소홀하지 않았다

다만 여러 이유로 집중이 모자랐다.

그림을 그리는데 게으르지 않았다.

다만 겹친 상황으로 몰입이 어려웠다.

그럼에도 이 세계는 사람에게 무심하게 편파적이다.

좁고도 깊은 냉정함으로 대다수를 방치하고 있다.

엇나가고 미끌리는 이 접점을 어찌하랴.

유폐된 삶, 동강난 영혼

어느 누가 있어 바라보겠는가.

닫힌 시선 멀리

메말라가는 감정은 칼바람에 속절없다.

세상은 아무일 없는듯

휘청이며 선을 넘는다.

심란의 강은 끝간데 없이 아득하게 흐르고

오롯이 비워낸 나는

현재의 시공간에 그림그리는 행위로

존재한다는 사실만 남겨진다.

세상 언저리에서

떨어진 부스러기처럼 그래도 붓을 든다.